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는 완연한 봄입니다. 겨우내 우리를 움츠러들게 했던 매서운 추위는 어느덧 물러가고, 대지에는 따스한 온기와 함께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수많은 봄꽃 중에서도 단연 우리의 마음을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팝콘처럼 팡팡 터지는 분홍빛 벚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벚꽃이라고 하면 도심 속의 공원이나 잘 닦인 아스팔트 길가에 늘어선 가로수 길을 먼저 떠올리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봄의 정취와 자연의 위대함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올봄에는 조금 특별하게 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도심의 벚꽃이 일찍 피고 지는 것과 달리, 산에서 마주하는 벚꽃은 해발고도와 지형에 따라 조금 더 늦게까지 우리를 기다려 줍니다. 게다가 푸른 숲과 거대한 바위, 그리고 굽이치..